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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없는 디지털 노마드 신새롬의
강아지와 여행하며 일하는 삶


안녕하세요. 저는 5년차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 신새롬입니다. 직장인이지만 사무실이 없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이 가능해요. 현재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커뮤니티 'deskles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여행하며 일하는 삶’ 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결국엔 나의 시간,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삶이라고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회사 시스템에 맞춰 평일 9-6시에 사무실에 출근하면 거기에 묶여 일하고, 주말이나 휴가 때나 쉴 수 있잖아요. 디지털 노마드는 모든 시간의 주체가 내가 되기 때문에 여행하고 싶을 땐 여행을 가고, 일하고 싶을 땐 일하고, 쉬고 싶을 땐 쉴 수 있죠. 

다만 분명한 단점도 있어요. 일상/여행/일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거예요. 여행 중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노트북을 켜야 하는 운명이죠. 그 행위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겨야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은 제 반려 동생 ‘푸딩’이와 함께 한 워케이션(Work + Vacation)이었는데요. 온전히 휘닉스 평창에서만 머물며 일과 여행 모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객실에서 업무에 집중한 후, 스노우 빌리지와 윈터 스파(블루캐니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보통 ‘워케이션’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미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도,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트가 적어서 시간에 쫓기듯 일을 마무리하고 근처 여행지를 찾아 떠나야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여유가 더 없어져 일도 휴식도 온전히 느끼기 어려웠죠. 저와 비슷하게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고 계시거나 워케이션을 즐겨보고 싶다면, 휘닉스 평창처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일정에 무리 없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제격이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디지털 노마드지만, 혼자 여행하는 건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반려 동생과 함께 하게 되어 외롭지 않고 더욱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부대시설이나 업장이 pet-friendly라 견주로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강아지를 위한 시간들을 많이 보낼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만족했던 것은 스카이 로얄 객실이었어요. 반려 동물 동반이 가능한 리조트들을 몇 군데 가봤지만, 강아지 냄새가 베어 사실 불쾌했던 경우도 많았고, 강아지 용품도 형식적으로 배치되어 있거나 미흡한 부분들을 경험했던 지라 객실 자체에는 크게 기대를 안했거든요. 휘닉스 평창 스카이 로얄 객실은 강아지가 묵을 수 있는 객실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쾌적하고 딱 필요한 강아지 용품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강아지와의 여행은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많아요. 강아지 밥, 배변 패드, 간식 등등… 챙기다 보면 한 짐이죠! 제가 머물렀던 휘닉스 평창 스카이 로얄 객실에는 강아지 용품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심지어 강아지 욕조까지) 제가 챙겨야 할 건 강아지 사료 뿐이었어요. 노트북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디지털 노마드라 짐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는데, 반려동물과의 여행에 심리적, 물리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슬로프가 정면에 펼쳐지는 뷰와 볕이 잘 들어오는 구조라 이런 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심지어 푸딩이는 숙소를 좀 가리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뛰어다니며 즐기는 모습도 의외라 만족도가 정말 컸어요. 객실이 굉장히 넓고 강아지 계단도 설치되어 있어 푸딩이가 뛰어놀기 좋았어요. 덕분에 강아지 입장이 불가한 식당이나 스파를 즐길 때 부담없이 푸딩이만 객실에 잠시 두고 외출 할 수 있었어요.

펫 카페와 라운지도 인상적이었는데요. 푸딩이를 자유롭게 풀어 둘 수 있었고, 소형견들도 즐길 수 있는 작은 기물들이 있어서 푸딩이가 엄청 즐거워 하더라고요. 푸딩이 뿐만 아니라 견주인 저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펫 카페 이용 계획이 있으신 견주분들은 꼭 강아지 간식을 구입하세요! 강아지의 행복한 순간을 볼 수 있으니까요.
깜짝 고백이지만, 현재 저는 임신 중인데요. 블루캐니언, 식당, 잔디 광장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겨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갓난 아이가 있는 젊은 가족,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온 아이가 있는 가족들 등… 자연스레 저의 새로운 가족과 휘닉스 평창을 즐기는 모습이 상상되더라고요. 휘닉스 평창의 올인클루시브라면 어린 아이와의 여행도 전혀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요. 앞으로 새로운 가족과 휘닉스 평창에서 쌓아갈 사계절 추억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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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의 휘닉스 올인클루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