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25미터 높이의 하늘에서 내려다 본 스키하우스와 휘닉스 호텔의 모습. 스키하우스 앞의 캠핑 트레일러와 비어가든의 테이블이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과 온도 레스토랑이 위치한 호텔 3층의 야외 테라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 루지랜드 입구의 리프트 탑승장의 모습도 아기자기하게 보이는 스카이뷰
텅 빈 주차장 너머 산 중턱에 스며든 것처럼 보이던 안개들을 조금 전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운치 있었던 풍경.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트랙 너머 가장 높은 곳에 보이는 몽블랑의 모습. 겨울이면 스키와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더 익숙한 슬로프의 여름 모습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다가와요.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했던 루지 트랙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아래에서 보이는 것보다 트랙의 꺾임이 훨씬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이런 코스를 따라 내려오며 느끼는 다이나믹함이 다가와 아이들이 왜 루지를 재미있어 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발코니에서 눈에 들어오는 야경을 놓칠 수 없어서 떨리는 손을 최대한 진정시켜가며 야경을 담아 보았어요. 밤 11시 전후로 불이 꺼지는 야외 조명이 아직 꺼지기 전의 야경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루지 트랙의 화려한 조명과 초록으로 뒤덮인 잔디광장의 모습은 겨울보다는 여름이 훨씬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살짝 부럽기도 했던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캠핑과 글램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무거운 캠핑 장비를 챙길 필요 없이 글램핑과 BBQ, 트레일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휘닉스 평창 스카이 프리미엄으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여름휴가네요!
잔디밭을 실컷 뛰어다닌 후 기대했던 블루캐니언으로 가는 길에 만났던 이름 모를 꽃들, 그리고 그 너머로 겨울이 아니었음에도 파란 하늘과 초록 슬로프가 선사하는 휘닉스 평창의 아름다웠던 풍경은 그 자체로 큰 선물이에요.
몽블랑의 석양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하늘로 날린 드론은 해발 1,050미터 몽블랑 정상보다 더 높은 곳에서 평소에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을 담았습니다.